GPS는 어떻게 블록체인을 완벽하게 하는가?

지리 공간 정보란?

지리 공간정보란 GPS정보를 포함하는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위도, 경도, 고도, 시간 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왜 지리공간정보를 블록체인과 연관시키려고 하는가?

위도, 경도, 고도, 시간 등의 정보를 블록체인에 정확하게 기록을 할 수 있다면 업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지리 공간정보를 기록하면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가 언제 어디에서 이루어졌는지 알 수있게 되어 훨씬 디테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왜 빨리 지리공간정보를 기록하지 않는가?

지리공간정보를 블록체인에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리 공간 정보의 용도나 목적을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형식만 맞으면 된다거나 계산이 맞아떨어지면 된다는 식으로 기록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은 관리자가 없는 형식의 네트워크이고 네트워크에 참가자들은 모두 대등한 조건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위도, 경도, 고도, 시각과 같은 지리공간정보는 '노드 고유의 정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노드에서 보면 외부의 정보입니다. 따라서 데이터의 정확성을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은 합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합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서명을 할수 없다는 의미이고 결국 블록체인에 기록을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블록체인이 생성되는 당시의 시각이나 트렌젝션에 저장되는 시간 역시 '노드 고유의 정보'입니다. 그러니 블록체인 내의 시각 정보는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현재 동작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시간들이 블록체인으로 이어져 있는 셈입니다. 동등한 입장에서 외부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블록체인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위도, 경도, 고도, 시각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증명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공개 키 기반 구조)입니다. 만약 GPS가 PKI를 도입해서 지리공간정보를 제대로 검증할 수 있다면 그 정보가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PKI(공개 키 기반 구조)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터넷상의 거래 비밀을 보장하면서도 당사자들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공개라는 의미는 수신자만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자물쇠를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주었다는(공개) 의미입니다.

어떻게 GPS가 PKI를 도입하게 할 수 있을까?

사실 관리자가 없는 것이 블록체인의 큰 특성이기 때문에 명백한 관리자가 존재하는 GPS에 의존하는 것은 어쩌면 블록체인의 방향성에 어긋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 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상 지역공간정보는 신뢰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GPS정보에 직접적으로 PKI에 근거한 전자서명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GPS는 국가가 관리를 하고 있고 그것을 직접 수정하거나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대신 GPS를 중계하는 각 중계기를 PKI에 참가시키고 GPS정보에 전자서명을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이용자의 노드도 모두 PKI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역공간정보도 부정적인 방법으로 수정하기 어렵고 자기 검증 가능하고 자기 복구 가능한 데이터로서 기록이 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