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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가 몬델리즈(Mondelez)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크게 2가지 중 하나입니다.

 

①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식품 사업에  관심이 있다

② 동서 투자에 관심이 있다. 

 

 

 

 

몬델리즈(Mondelez)는 어떤 회사야? 

 

몬델리즈

 

몬델리즈(몬델레즈)는 미국 회사로서 전세계에 과자류, 음료, 식품 등을 파는 회사입니다. 2021년에는 포춘지에서 선정한 500대 회사 중 매출을 기준으로 108위에 오른 회사입니다. 

 

원래는 Kraft Foods라는 이름이었지만 실료품 사업을 Kreaft Foods Group으로 분사하고 Mondelez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참고로 Kraft Foods는 케찹 등으로 유명합니다). 

 

 

 

몬델리즈(Mondelez)는 커피 사업을 하고 있어?

 

몬델리즈는 2015년 커피 사업을 분사해서 DE Master Blenders 1753라는 네덜란드 기반의 회사와 합병시켰습니다. 

 

따라서 몬델리즈 자체가 커피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DE Master Blenders 1753와 합병한 Jacobs Douwe Egberts의 지분을 소유함으로서 간접적으로 커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Maxim은 도대체 누구 상표야?

 

Maxim이라는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great brand LLC)이라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 회사가 등장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great brand LLC)는 지주 회사인 것 같습니다. 몬델리즈 홀딩스 싱가포르의 지주 회사로 맥심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서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로서는 몬델리즈가 깔끔하게 Maxim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언젠가 깔끔하게 동서에 매각을 해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지만 아쉽게도 Maxim이라는 브랜드 권리는 매우 복잡한 것 같습니다. 

 

동서에서 맥심의 브랜드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브랜드를 특정 기업에서 대여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아지노모토라'는 식품 회사가 맥심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동서에서 깔끔하게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도 또 수출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이건 맥스웰 하우스 등의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TOP와 카누는 왜 몬델리즈 브랜드 회사로 권리 이전이 되었을까?

 

TOP와 카누는 원래 프리마처럼 동서식품의 상표였지만 이후에 권리 이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부분은 정보를 찾지 못해서 추측에 불과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충분히 이용하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TOP의 경우 원빈과 10년 넘게 광고를 함께 하면서 한국에서는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아쉽게도 원빈이 세계에서는 인지도가 없습니다. 

 

카누의 경우 '공유'라는 한류 스타를 통해서 한류 팬들에게는 일정 수준 이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공유'라는 배우가 등장한 한국 드라마를 본 팬들로 한정되기 때문에 Maxim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경우 인터컨티넨탈(Intercontinental great brand LLC)가 이미 TOP나 카누 등 몇몇 제품의 상표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 합니다. 

 

동서의 수출 관련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TOP, 카누 같은 커피는 언제 수출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동서의 이력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2012년 12월 – 제49회 무역의 날, 5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17년 3월 –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으로부터 공로패 수상

2017년 12월 – 제54회 무역의 날,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7천만불이면 800억 정도의 금액으로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닌 것 같습니다(참고로 2021년 동서의 매출액은 약 1조 5,451억원이었습니다).

 

조금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면 다른 나라의 경우 커피라는 기호품은 이미 다양한 브랜드가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서의 제품들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류라는 매우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동서의 커피 제품들이 선전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당분간은 수출이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맥심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이상 해당 브랜드의 권리를 대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한국의 제품들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을 돌파하고 자유롭게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동서가 개별 국가의 기업들에게 상표권을 대여하는 것을 넘어서는 이득을 몬델리즈에 제공하거나 정말 돈을 많이 모아서 맥심이라는 상표권 전체를 매수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맥심 상표권을 사려면 도대체 얼마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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