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처음 개설하고 키우기 시작할 때는 에너지가 가득합니다. 언젠가 월세 못지 않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블로그 열정을 쏟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팁들도 많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좋다는 것은 이것저것 다 시도를 해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하는 이런 시도들이 오히려 블로그가 성장을 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첫 번째, 시작부터 여러 개의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한다
목표인 디지털 노마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수입원에 의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니 궁극적으로는 여러 개의 블로그 혹은 여러 개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여러 개에 에너지를 쏟으면 에너지가 분산이 되어 하나도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렵습니다.
초보 단계에서는 우선 하나의 블로그에 집중을 해서 블로그를 성장시키고 그 블로그가 일정 궤도에 올라선 다음 다른 블로그나 플랫폼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하나의 블로그를 성장시켜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음 번 블로그는 훨씬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디자인을 너무 중요시한다
자신의 미적 욕구도 만족시키고 이왕 유저들이 본다면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블로그나 글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디자인을 개선하는데 지나치게 에너지를 집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디자인이 좋은 것이 좋지만 디자인이 수익이나 트레픽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은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한다면(유저가 들어왔을 때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처음에는 충분합니다. 초반에는 디자인보다는 좋은 내용의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자인을 정말 향상시키고 싶다면 블로그에서 충분히 수입이 나기 시작했을 때 유료 스킨 등을 사용하거나 외주를 통해서 개선 하는 편이 훨씬 확실하고 효율적인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세 번째, 사이트 속도 개선을 너무 중요시한다
정보가 풍부하다보니 시작부터 속도에 집중을 하느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특히 구글의 검색엔진 최적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자신의 콘텐츠를 열었을 때 큰 위화감 없이 열리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너무 용량이 큰 사진을 올리거나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는 것은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이트 자체의 성능에 집중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속도를 최적화하고 싶다면 충분히 수익이 난 다음에 고민을 해도 충분합니다.
네 번째, 처음부터 콘텐츠를 여러 번 업데이트(개선 작업) 한다
블로그를 잘 성장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이미 작성한 기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이미 조회수가 매우 잘 나오고 있어서 기사를 개선했을 때 추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때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미 확실히 수효가 있는 곳에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이죠.
하지만 처음 블로그를 개설했다면 큰 조회수를 얻고 있는 콘텐츠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조회수가 별로 없는 글을 업데이트 해도 실질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추가로 콘텐츠를 작성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초기 단계에서는 더 나은 선택입니다.
광고 클릭률(CTR) 개선을 너무 중요시한다
클릭률(CTR) 개선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는 조회수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들을 작성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물론 블로그 고수들이 추천하는 위치 등에 광고를 배치하는 등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간단히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본격적으로 광고 클릭률(CTR)의 개선에 집중하는 것은 조회수가 충분히 나온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