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나 펀드라는 단어가 자주 들립니다. 단순히 저축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조금 막막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ETF와 펀드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ETF도 펀드라고?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상장지수 펀드라고 번역됩니다. 마지막에 보면 펀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지만 ETF 역시 펀드의 일종입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펀드가 뭐야?
펀드(Fund)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여러 사람에게서 모은 돈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금융상품으로서의 펀드는 당연히 투자를 위해서 여러 사람에게서 돈을 모은 것을 의미합니다. 운용사가 이 돈을 특정 대상에 투자를 해서 이익이 나면 그것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해서 이익을 돌려줍니다. 운용사는 이런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아서 이익을 냅니다.
ETF랑 펀드(Fund)는 어떻게 다른 거야?
ETF는 상장지수 펀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증권계좌를 통해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 펀드는 펀드를 만든 회사에 직접 가거나 인터넷에서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ETF의 한 주당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동되고 실시간으로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적으로 펀드의 한 좌당 가격은 하루에 한번만 산정하기 때문에 오늘 구입을 결정하면 구입 가격을 내일 알 수 있습니다.
투자 초보에게는 어떤 게 더 좋아?
양쪽 모두 장 단점이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낮아진 지점에서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ETF가 좋습니다. 하지만 가격 변동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ETF의 경우는 배당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반면 일반 펀드의 경우는 재투자를 하도록 설정하거나 현금으로 받는 것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투자에 익숙하지 않는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ETF가 싼 경우가 많습니다. ETF의 경우 0.06~0.08%정도의 저렴한 연간 수수료만 지불하면 되는 경우를 흔히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의 경우 최근에는 많이 저렴해 졌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ETF가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투자 시간이 길어질 수록 수수료가 저렴한 점은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수료가 ETF만큼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진이 있는 펀드라면 초보자에게는 일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가 유명해 진 것은 많은 펀드들이 ETF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수수료도 비싼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경영진을 판단하는 것도 초보 투자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ETF로 경험을 쌓아가면서 개인의 성향이나 필요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펀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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