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한국의 대표적인 증권사 중 하나입니다. 2018년에는 배당금을 배당주로 잘못 입력해서 주가를 폭락시킨 엄청난 사건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전 주가를 회복하고도 조금 더 올랐습니다. 삼성증권 역시 주식 투자의 붐이 일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습니다. 삼성증권의 현재 주가는 투자하기에 적절할까요? 여기서는 삼성증권의 주가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자료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 주식 매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모두 본인에게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어떤 회사야?
삼성증권도 제가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 중 하나입니다. 삼성증권을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앱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것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가끔 IPO(기업공계) 소식을 전해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IPO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를 한 적은 없지만 관심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금융투자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 매매를 중개하거나 고객의 자금을 맡아서 대신 운용을 해주기도 합니다. 직접 여러 상품에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삼성증권의 신용평가는 어떨까요? 한국기업평가에서 받은 기업신용평가는 AA+입니다. 채무상환능력이 매우 높지만 AAA등급에 비해서 다소 낮은 요소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무디스에서는 Baa2/P-2를 받았습니다. Baa는 장기채권이 보통의 신용리스크를 갖고 품질은 중간 정도이고 약간은 투기적 특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P-2는 단기채권의 신용평가를 하는 것으로 발행자(또는 후원 기관)는 단기 채무 상환 능력이 우수하다는 의미입니다. 글로벌 레벨에서의 시야로 보면 한국에서 톱클래스의 증권회사도 약간 투기적인 특성이 있다고 보이는 군요.
삼성증권의 주식을 들고 있는 외국인 비율은 약 29.58%로 낮지 않네요.
삼성증권 CEO는 어떤 사람이야?
CEO는 장석훈이라는 분입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삼성 그룹 금융 계열에서 장기 근무하면서 주로 인사와 재무를 담당했었다고 합니다. 2018년 유령주식 배당사고 이후 삼성증권 CEO로 취임을 했고 2020년 1월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장석훈 CEO는 삼성증권 주식을 6196주 보유하고 있고 약 2억8000만원 상당의 금액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020년 보수는 약17억 원 , 2021년 상반기 보수로 약 6억4천 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준 주가: 45900원
주가수익률(PER) 체크!
삼성증권의 PER는 약4.32배입니다. 삼성증권의 수익이 주가만큼 오르려면 약 4년 반 정도가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개인 투자자로서 4년 반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투자의 열기가 결코 식지 않았던 것처럼 주식 투자의 열기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에 비하면 훨씬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금액부터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증권 회사인 삼성증권 역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적을 지속해서 추적하고 다른 증권사와 비교를 해야 조금 더 현명한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체크!
PBR은 0.69배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이 1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은 주가의 총액보다 그 기업이 가진 순자산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지금 투자를 해서 기업을 정리한다면 투자한 금액보다 31% 많은 금액이 되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실제로 기업을 정리했을 때 장부상의 가치를 그대로 인정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보아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 수치이면 삼성증권에 투자를 했을 때 손해를 볼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배당수익률 체크!
작성하는 시점에서 삼성증권의 배당수익률은 4.79%입니다. 나쁘지 않은 배당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의 배당금은 2200원이었으니 올해의 배당금도 대략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적정 주가를 배당금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배당금을 이자라고 보고 투자를 했을 때 몇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싶은지를 정하고 배당금을 수익률로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거의 위험이 없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1%정도라고 하면 거기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4% 정도로 두고 5%로 계산을 해보면 44000원이 나옵니다.
2200 ÷ 5% = 44000원입니다.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 정도는 되어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수치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의 순이익이 모두 배당금으로 환원되지는 않기 때문에 순이익을 원하는 수익률로 나누어서 적절한 주가를 계산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무리스크 수익률을 1% 리스크 프리미엄을 9%로 측정해서 10%의 수익률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추정 주당순이익은 10552원입니다.
10552 ÷ 10% = 105,520
10552 ÷ 20% = 52,760
수익률을 10%로 했을 때는 105520원,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20%의 수익률을 적용했을 때는 52760원입니다. 3가지 가격 중에 어떤 가격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증권사 리포트 목표가 체크!
증권사 리포트의 목표가는 가격 자체보다 가격의 변동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변화가 없는데 유안타의 경우 목표가가 조금 낮아졌고 교보의 경우 목표가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약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변화와 낮게 평가할 수 있는 변화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금융
2021-11-08 | 어닝 써프라이즈로 배당 매력 확대 | 하나금융 | 58000 |
2021-10-14 | 3분기 실적은 특이사항 없이 평이할 것으로 예상 | 하나금융 | 58000 |
유안타
2021-11-09 | ELS가 견인한 호실적 | 유안타 | 55000 |
2021-11-01 | 2022 연간전망 | 유안타 | 55000 |
2021-08-10 | 기대 이상의 트레이딩 성과 지속 | 유안타 | 60000 |
대신
2021-11-08 | 훌륭한 이익과 더불어 점증되는 배당 기대감 | 대신 | 52000 |
2021-08-09 | 역시 자산관리의 명가 | 대신 | 52000 |
교보
2021-11-15 | FY21 3Q 견조한 누적실적, 기대되는 배당 매력 | 교보 | 62000 |
2021-08-17 | 견조한 실적 바탕으로 배당도 기대되는 증권주 | 교보 | 57000 |
KB
2021-11-05 | 3Q21 Review: 어닝서프라이즈 시현, 8.7%의 배당수익률 | KB | 63000 |
2021-10-13 | 3Q21 Preview: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증권주 | KB | 63000 |
아래에서는 『현명한 초보 투자자』라는 책에서 소개하는 방식으로 적정주가를 구해봅니다. 기업을 따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가치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가치 그리고 부채를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금융업의 특성상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증권사들과 비교하는 수치로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명한 초보 투자자』방식으로 적정 주가 구하기
적정 주가 = (사업 가치 + 재산 가치 - 고정 부채)/주식의 총수
삼성증권의 사업 가치 : 약 8조 1807억 원
사업 가치 = (최근 영업 이익 3년 치 평균) x 이익 배수(여기서는 10배)
삼성증권의 재산가치 : 약 -6억 5742억 원
재산 가치 = 유동 자산 - (유동 부채 * 1.2) + 비유동 자산 중 '투자 자산'
삼성증권 전체의 가치 : 약 1조 6064억 원
기업 가치 = 사업 가치 + 재산 가치 - 고정 부채
삼성증권의 시가 총액은 약 4조 944억원입니다. 『현명한 초보 투자자』의 방식으로 구한 가치보다는 많이 높은 상태네요.
삼성증권 한 주당 가치 : 약 14644원
한 주의 가치 = 기업 전체의 가치/주식의 총수
이 가격은 증권사의 경우 일반 기업과 재무재표의 표기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조금 보수적으로 산출을 한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동 부채와 고정 부채를 구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모두 유동 부채로 취급해서 1.2를 곱한 가격으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만약 적정 가격만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은 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농심의 체질을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도 참조해 주세요.
아래에서는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진짜 쉬운 회계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의 안정성, 수익성 효율성을 여러 지표를 통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표는 올해 3월에 접수된 지난해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의 특성상 제조업 등과 같은 평가는 어렵기 때문에 다른 증권사들과의 상대 평가를 하는 지표로 활용해 주세요.
안정성 지표 체크!
※ 괄호 속의 수치는 각각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의 수치입니다. 비교 수치로 활용해 주세요.
유동비율(단기상환능력 체크!) : 약 108.5 %(103.3%, 108.5%)
삼성증권은 단기 상환 능력이 있지만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비유동비율(설비투자의 타당성 체크!) : 약 6.13%(57.04%, 16.06%)
자기자본비율(재무 건전성 체크!) : 약 8.32%(7.137%, 9.249%)
비유동 비율이나 자기 자본 비율이 낮은 것은 금융투자업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유형의 시설이 아니라 자본이 일하게 하는 것이 금융투자업의 본질이기도 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모으지 못하고 자기 자본만 많이 가지고 있다면 영업력이 없는 것이 되니까요.
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 체크!) : 약 91.6%(92.86%, 90.75%)
매출액 영업활동 현금흐름 비율(현금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체크!) : -269%(5.01%, -36.47%)
금융투자업의 경우 투자를 위한 예치금 등이 많기 때문에 비채 비율 역시 높아집니다. 다만 국내 금융투자 기업 뿐 아니라 해외 투자기업들과도 비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출액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경우 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투자금이 어떤 상품 등에 투자가 되었고 그것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데 까지 시차가 크기 때문일까요? 동종 업계의 기업들과 비교해도 -269%는 매우 큰 수치입니다. 그만큼 투자가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일반 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 비율이 높을 수록 좋지만 금융업은 어떤 식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을까요?
수익성 지표 체크!
매출액영업이익률(경비・비용 삭감 능력 체크!) : 약 45.42 %(6.63%, 6.165%)
총자산이익률(ROA, 자산 운용 효율을 체크!) : 약 0.795 %(0.637, 0.919%)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 운용 효율을 체크!) : 약 9.55 %(8.9%, 9.94%)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다른 회사에 비해서 월등히 높네요. 경비 운용 능력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총자산이익률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다른 회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효율성 지표 체크!
총자산회전율(자산 효율성 체크) : 약 0.023회(0.12회, 0.203회)
자기자본회전율(자기자본 효율성 체크!) : 약 0.28회(1.8회, 2.2회)
비유동자산회전율(비유동자산 효율성 체크!) : 4.57회(3.15회, 13.7회)
총자산회전율이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서 매우 낮습니다.다만 자기 자본 회전율은 다르 회사보다 높습니다. 비유동자산 회전율은 4.57배 정도입니다.
삼성증권의 가장 큰 장점은 경비나 비용을 삭감하는 능력에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매출액을 현금화 하는 것을 의미하는 매출액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69%정도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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