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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시작할 때 얼마 정도로 시작하면 좋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주식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데 필요한 적절한 금액은 얼마일까요?

 

 

목차

잃어도 될 정도의 금액으로 시작하라고?
투자 기회를 잃을까 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하락장이나 폭락장 때 기억해야 하는 것
투자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투자-시작-금액-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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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도 될 정도의 금액으로 시작하라고?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한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지고 있는 자금력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는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적은 금액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주식 투자의 경험이 없다면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잃어도 상관없을 정도의 금액으로 투자 연습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산이 적은 학생이라면 정말 5~1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자산을 가지셨다면 10~50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증권회사 등의 모의투자 서비스를 이용해서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지만 투자라는 것이 자기돈이 실제로 들어가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는 계좌를 개설하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하시고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소수 매수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금액-동전

 

투자 금액을 늘리는 것은 이런 실험을 통해서 충분히 성과를 낸 다음에 해도 충분합니다. 물론 성과를 내긴 냈는데 왜 이익을 낼 수 있었는지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면 성공을 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유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기회를 잃을까 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적은 금액부터 천천히 키워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투자를 결심하신 입장이라면 만족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맞는 말이긴 한 것 같은데 뭔가 답답한 마음이 드실 것입니다.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그렇게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은 과정이니까요. 

 

투자를 결심하신 이유는 아마도 얼른 자산을 운영하지 않으면 물가가 상승해서 자산이 감소한다는 것을 깨달으신 부분도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의 투자 성공담을 듣고 그 성공 행렬에 동참하고 싶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시겠죠?

 

뉴스나 소문을 들으니 지금 어떤 주식이 오르고 있거나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 지금을 놓치면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조급함을 느끼시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조급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과 투자 기회는 곧 다시 온다는 말은 주식 시장에서 잘 알려진 격언입니다. 

 

미국 시장의 기준이긴 하지만 지난 114년의 데이터를 보면 매년 조정장이 1번 이상 있습니다. 조정장이라는 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정점을 찍은 후 10%~19.99%까지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5년에 한 번은 20% 이상 떨어지데 이것을 폭락장(Bear market)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매년 1번은 작은 기회가 오고 5년에 한 번은 큰 기회가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테스트를 하고 실력을 쌓고 있으면 곧 기회를 만날 것이라는 것이죠.

 

투자 경험이 적을 때 이익을 내기 어려운 이유는?

이렇게 멀리서 이론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참 쉽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돈이 들어가 있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담담하려고 노력하지만 점점 더 많이 떨어지고 비관적인 뉴스가 가득 찼을 때 들기 시작하는 생각은 '어차피 보유하긴 할 건데 가격이 자꾸 떨어지니까 잠깐 팔았다가 더 낮아지면 다시 매수를 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떨어지는 주식을 팔고 나고 나서 다시 주식을 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투자 경력이 짧은 경우는 더 힘듭니다.

 

잃고 있다는 느낌 혹은 잃을 수 있다는 느낌은 매우 공포스럽습니다. 저는 투자를 9년째 하고 있지만 여전히 손실이 두렵습니다. 투자에 실패하는 많은 분들이 이 단계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손실을 확정한 상태에서 주식 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하락장이나 폭락장 때 기억해야 하는 것 

 

① 투자를 결정한 이유

하락장이나 폭락장에서 공포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투자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동서라는 회사에 투자를 한 이유 중 하나는 동서라는 회사가 인스턴트커피 시장에서 평균 80%가 넘는 점유율 차지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2020년 3월에는 한국 주식 시장이 큰 폭락장을 맞이했지만 이런 상황이 동서의 펀더멘탈을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주식을 계속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동서 주식 매수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서라는 회사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역시 존재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가가 저렴할 때 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 판단한 이유 없이 대충 오를 것 같아서 매수를 했다면 위기가 왔을 때 냉정하게 판단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투자를 할 때는 충분히 조사를 하고 투자의 이유를 분명히 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하락장이나 폭락장은 투자의 기회

주식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 싶다면 회사의 원래의 가치보다 저평가받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좋은 회사의 주식은 항상 인기가 있기 때문에 가치보다 저평가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이나 폭락장에서는 사람들이 공포에 휩싸이기 때문에 손실을 줄이려고 주식을 매도해서 가끔 원래 가격보다 저렴한 주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이전에 개인적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한국자산신탁이라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적지 않고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판단을 하고 있었고 폭락하기 전의 가격도 그렇게 고평가 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3월에 폭락장을 만났고 운이 좋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주가는 150% 정도 상승을 했고 배당수익률은 10%가 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투자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신탁 주식 매수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서라는 회사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 역시 존재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가가 저렴할 때 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락장을 만난다면 투자의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하지만 충분히 미리 기업을 파악해두지 않는다면 저평가된 주식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

만약 투자한 기업이 충분히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면 하락장이나 폭락장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끔 주가가 오르지 않는 기간이 2~3년 지속되기도 하지만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합니다. 

 

기업의 가치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서 변화합니다. 주가에 비해서 훨씬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주가가 계속 멈추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투자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투자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ETF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ETF라는 것은 어떤 특정 지수의 변화와 수익/손실이 일정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투자 상품을 의미합니다.

 

ETF는 주식을 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주식 계좌를 통해 매수/매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S&P500을 추종하는 SPY라는 ETF의 경우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의 기업에 일정 비율로 분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P500의 움직임에 따라서 이익/손실이 결정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경우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ETF란 무엇인가? 쉽게 읽는 ETF

 

미국 지수라고 해서 항상 상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S&P500 지수는 확실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P500에 적립식으로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미국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를 하는 것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는 것에 배팅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세계 경제 주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S&P500의 평균 수익률은 8% 정도가 됩니다(최근 10년 정도를 기준을 하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나름의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이 운영한 대부분의 펀드 중에 S&P500보다 나은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내고 있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는 것입니다. 


만약 막 투자를 시작하셨다면 매달 꾸준히 ETF에 적립 투자를 하시면서 소액 투자를 통해 주식 투자 실력을 키워가시는 것이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실력에 따라서 조금씩 투자 규모를 늘려가는 것이 잃을 위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개별 투자자들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절세 혜택을 주는 제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계좌들을 활용하시면 투자를 하면서 절세 효과까지 누리실 수 있습니다. 

절세를 할 수 있는 3가지 계좌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ISA vs IPR vs 연금저축 어떤 걸 할까? (절세 계좌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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