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배당금 세금】 얼마나 되고 적게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당금은 행복입니다. 아쉽게도 주식 배당금에도 세금이 부과되어서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된 것을 보면 행복이 약간 반감됩니다. 세금에 의해서 각종 공공시설 등도 운영되는 것이니 내긴 내야겠는데 그래도 가능하면 적게 내고 싶은 것이 투자자의 마음입니다. 

 

여기서는 주식 배당금의 세금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당금 세금을 가능한 적게 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목차

 

 

 

 

주식 배당금 세금은 얼마나 낼까?

 

배당금의 경우 지급될 때 미리 세금을 떼어가는 원천징수 방식으로 세금이 지급됩니다. 배당소득세 금액은 배당금에 비례해서 일정 비율로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 배당금(2000만원 이하)

국내 주식의 배당금 세금 비율은 총 15.4%입니다. 2000만 원 이하인 경우는 원천 징수로 분리 과세 의무를 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세금을 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배당소득세(15.4%) = 소득세(14%) + 지방소득세(1.4%)  

 

예를 들어서 1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면 15만 4천 원이 배당금으로 원천징수됩니다. 

배당금 금액	배당금 세금(15.4%)	실수령액
1만원	1540원	8,460원
10만원	1만 5400원	8만 4,600원
100만원	15만 4천원	84만 6천원
1000만원	154만원	846만원

 

 

해외 주식 배당금(2000만원 이하)

 

 

 

해외 주식의 배당금은 기업이 속한 국가의 배당소득세 비율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한국의 배당소득세 비율과 해당 국가의 배당소득세 비율을 비교해서 부과 여부를 결정합니다. 

 

해당 국가에서 14% 이상 세금을 부과한다면 한국에서는 추가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14% 이하라면 14%에서 부족한 만큼 세금을 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경우 15%가 배당소득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싱가폴의 경우 0%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15.4%를 원천징수합니다. 중국의 경우 10%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추가로 4.4%를 원천징수합니다. 

 

국가	배당 소득세	국내 추가 납부 여부
미국	15%	추가 납부 없음
중국	10%	4.4% 추가 납부 (4% 배당소득세율 차이 + 지방소득세)
싱가포르	0%	15.4% 추가 납부 (14% 배당소득세율 차이 + 지방소득세)

※ 지방소득세는 배당소득세의 10%가 부과됩니다.

 

 

배당금이 200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 해외 주식의 배당금이 2000만원을 넘어갈 경우는 분리과세에서 종합소득세로 전환됩니다. 따라서 다음 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배당금 이외에도 예금 이자 등 다른 금융소득이 있을 경우 합산해서 2000만원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종합소득세라는 것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배당소득, 이자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모두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배당금과 다른 소득을 더한 금액에 따라서 적용되는 세율과 누진공제가 달라집니다. 

 

종합소득세 금액은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는 배당금을 포함한 총 과세 대상 금액이 4000만 원인 경우입니다. 

 

종합소득세 = (과세 대상 금액 x 세율) - 누진과세

예) 492만원  = (4000만원 x 15%) - 108만원

 

 

만약 소득의 100%가 배당금이고 2001만원인 경우는 어떻게 될까? 

 

(X) 192만 1500원 = (2001만원 x 15%) - 108만원

 

만약 배당소득만 있을 경우 2001만원에 종합과세를 적용하면 분리과세보다 더 적은 금액이 나옵니다. 이 경우는 종합과세 시 세액 특례라는 것이 있어서 세액이 더 많은 방법인 분리과세를 적용하게 됩니다. 

 

(〇) 308만 1540원 = 2001만원 x 15.4%

 

 

 

 

 

 

 

 

배당금 세금(배당소득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배당소득세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부에서 국민들의 중장기 자금과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만든 3가지 제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① ISA(개인 종합 자산관리 계좌)

② IRP(개인형 퇴직 연금)

③ 연금저축

 

 

ISA(개인 종합 자산관리 계좌)

 

국민들의 중・장기 자금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의 일정 금액까지 세금을 면제해줍니다. 

 

ISA 종류	면세 금액
서민형	400만원
일반형	200만원

 

또한 면세 금액을 넘어선 경우에도 9.9%를 과세하기 때문에 15.4%에 비해서 적은 금액을 내게 됩니다. 

 

다만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고 출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IRP(개인형 퇴직 연금)

 

IRP는 배당금 세금을 면제해주지는 않지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때까지 이연해 줍니다. 이연의 장점은 세금을 내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굴려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리효과로 세금 이연의 효과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커집니다. 

 

연금으로 받을 때 연금소득 세율은 3.3~5.5%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IRP의 가장 큰 장점은 IRP에 납입한 금액을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IRP의 경우 총 700만원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세금 공제 금액은 아래에 소개하는 연금저축 금액과 합산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연금 저축에서 400만원을 투자했다면 IRP에서는 300만원만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자금을 넣어서는 안 됩니다. 

 

 

연금저축

 

세금 면제 내용과 주의 사항은 위에 소개한 IRP(개인형 퇴직 연금)와 거의 같습니다. 다만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 400만원으로 IRP에 비해서 조금 적습니다. 

 

세금 혜택 이외에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나 가입 조건 등에 차이가 조금씩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배당 소득세 완벽 정리】 배당금 세금 면제 받는 방법은?

【절세 계좌 비교】ISA , IRP , 연금저축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배당금 금액은 얼마일까? 

 

배당금을 받는 것은 참 기쁜 일이지만 2000만원이 넘어 종합소득세를 적용받게 되면 금액이 커질 수록 세금의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배당금 금액을 2000만원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배당금이 유일한 소득이라면 2000만원을 넘는 구간이 나와도 거의 6000만원 정도까지는 15.4%의 분리과세를 적용한 금액이 더 커서 '종합과세 시 세액 특례'가 적용됩니다.) 

 

배당금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투자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주가 시세 차익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성장에 리소스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주는 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배당금으로 현금 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능한 2000만원 이하로 배당금 규모를 줄이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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